정치
남북장성급회담 개최했지만 공동보도문 불발
입력 2018-07-31 19:30  | 수정 2018-07-31 20:14
【 앵커멘트 】
오늘 47일 만에 남북장성급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는데 공동보도문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헌 기자, 공동보도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기자 】
네 일단 회담은 1시간 전쯤 모두 끝났고 지금은 판문점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의 언론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남북은 공동보도문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오늘 논의된 것은 크게 3가지인데요.

JSA라고 부르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와 비무장지대 즉 DMZ 내 경계 초소의 시범적 철수 그리고 역시 DMZ 남북공동유해발굴 추진입니다.

공동보도문이 없다는 것은 이 3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그러니까 언제 어디서 시작하겠다는 합의사항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담의 큰 성과가 없다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방부는 이 3가지 사안의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고 구체적인 이행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시적으로 양측이 합의하지는 않았지만 대화의 끈은 끊기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들어 많은 남북 간 대화가 이뤄졌는데 공동보도문이 나오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간 어떤 부분에서 이견이 컸던 건지 당분간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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