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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띄운 롯데? 로테이션 조정…레일리 앞당겨 선발 등판
입력 2018-07-31 18:06  | 수정 2018-07-31 18:08
레일리(사진)가 당초 예정대로 하루 빠른 4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약 2주 정도 남은 시간. 조원우 감독도 승부수를 꺼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롯데는 31일부터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이자 반경기차 추격 중인 7위 KIA와 공교로운 타이밍 운명의 시리즈를 펼치게 된 것.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선발로테이션에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31일 김원중, 1일 박세웅, 2일 송승준으로 이어지지만 조 감독은 2일 경기 때 레일리가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외국인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다. 3일에 경기도 없기 때문에 (외인투수를) 활용할 생각”라며 4일 부산 삼성전에는 듀브론트가 송승준이 5일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롯데의 순위는 8위지만 최근 박세웅이 가능성을 보여줬고 레일리와 듀브론트, 외인 원투펀치가 순항을 이어갔다. 레일리는 지난 28일 넥센전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앞서 두 경기인 17일 두산전, 22일 SK전에서는 승리투수를 따냈다. 결과와 상관없이 6이닝 가껍게 소화해주고 있어 조 감독은 4일 휴식 후 등판 승부수를 펼치게 됐다. 그만큼 이번 KIA와 3연전을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조 감독은 더 쳐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전력을 다할 뿐”라며 앞으로 2주간의 시간이 매우 중요함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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