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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감독 “첩보원의 정체성 변화 이야기 하고 싶었다”
입력 2018-07-31 17: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공작' 윤종빈 감독이 실화 첩보극을 소재로 한 이유를 밝혔다.
윤종빈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작 언론시사회에서 애초에 이 영화를 기획했을 때 첩보원의 정체성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스파이라는 것이 결국 군인이다. 군인이라고 하면 적과 아군을 구분하는 것이 스파이의 중요한 임무일 것이다. 그게 냉전적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흑금성이 '나는 왜 공작원이 되었을까'라고 했을 때 첩보원으로서의 삶은 끝났다. 저는 냉정하게 영화를 끝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한반도 이야기가 나온 것은 지금 우리 현재의 모습이다. 그게 제 의도였다"고 했다.
윤 감독은 "세상에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영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액션 영화, 판타지 영화, 스릴러 영화 다양하게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실 거다. 저는 우리 영화를 좋아해주실 관객들도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출이 미숙한 부분은 너그럽게 봐주시고, 어려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들에게 많은 찬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8월 8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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