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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남은 2주, 전력 최대한 동원”…선발진은 순리대로
입력 2018-07-31 16:54  | 수정 2018-07-31 17:01
KIA 김기태 감독이 휴식기까지 남은 시간 가진 전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14경기, 2주 남았다. 가진 전력을 최대한 동원해보겠다.”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KIA 타이거즈. 7위 자리도 안심하기 힘든 상황 속 힘겨운 승부처에 접어들었다. 김기태 감독은 남은 경기 가용할 수는 최대한의 자원을 동원해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IA는 31일부터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3연전 일정. 공교롭게 순위 또한 8위 롯데와 반경기차다. KIA로서 현재도 어렵지만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최악의 상황까지 펼쳐질 수 있다. 여기에 연승 중인 롯데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도 부담요소.
KIA는 최근들어 선발진이 문제다. 부상 및 부진 소식이 이어지며 양현종을 제외하고는 계산대로 되는 것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31일은 다시 1군에 등록된 임기영이 나선다. 이달 중순 부진으로 말소된 임기영은 한 박자 쉬어가는 시기를 보낸 뒤 복귀했다. 김 감독은 임기영에 대해 한 번 (로테이션을) 건너뛰고 왔다. 좀 좋아지지 않았겠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기영은 올 시즌 5승8패 평균자책점 5.98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는데 다시 선발 임무를 받았다.
헥터의 복귀도 이뤄질 수 있을 전망. 지난 28일 허리 통증으로 제외된 헥터는 시기로는 내주 복귀가 가능하다. 김 감독은 헥터 복귀시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복귀가) 이뤄질 시 휴식기까지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 등판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그 외 임창용과 한승혁, 그리고 양현종이 이번주 로테이션을 지킨다. 8월3일이 예비일이기에 양현종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 4일 등판하게 된다.
한편 김 감독은 팻딘의 선발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본다는 여지를 남겼다. 최근 불펜으로 전환한 팻딘은 헥터의 부상 변수 속 지난 29일 대구 삼성전서 다시 선발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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