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태훈 "김성태 성정체성 발언, 공당 대표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입력 2018-07-31 16:16  | 수정 2018-08-07 17:05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공당 대표 입에서 나오는 얘기인지 시정잡배가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소장은 오늘(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처음 듣고는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소장을 향해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데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임 소장은 "과연 찌그러지는 정당을 살리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아니면 보수가 아니라 극우로 간다는 커밍아웃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 중 많은 소수자들이 있는데 그들을 보수가 안고 가야할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치적 행위를 하셨으니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 선진국이라면 원내대표를 그만두셔야되지 않겠냐"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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