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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보라 "차현우와 결혼은 아직...하정우가 미안하다고"
입력 2018-07-31 16:06 
황보라가 연인 차현우와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공| UL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황보라(35)가 6년째 열애중인 남자친구인 차현우(38, 본명 김영훈)와 더불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황보라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에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박서준, 박민영 드오가 호흡한 이 드라마에서 황보라는 비서실 봉세라 과장 역을 맡아 능청맞으면서도 사랑스러운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황보라는 "끝나서 시원 섭섭하다. 반응이 좋아서 행복하게 마무리 지었다"며 "봉세라는 원작(웹툰)에 없던 인물이라 감독님이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사실 이번 작품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했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보라는 전날인 30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동생 차현우의 결혼이 머지 않았다는 뉘앙스로 언급하며, 나란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종일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황보라는 "검색어 1위를 해서 놀랐다. 어제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시사회에 갔는데 다들 그 이야기를 하더라. 하정우도 들었냐면서 미안하다더라. 자신이 연애를 안 하다 보니 동생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도 찾아서 들어봤다. 남자친구는 지금 배우도 아니고 다른일 하는데 검색어 1위를 해서 부럽더라.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는 건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보라는 "어제 인터뷰에서도 (남자친구와) 만난 지 오래돼서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아직 (둘 사이에) 그런 이야기는 없다"고 덧붙여 구체적 결혼계획이 잡히진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황보라는 "여배우들은 결혼 후 일이 덜 들어오는 등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저는 그런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 직업적으로 성취하고 싶은 것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 이 두가지가 인생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보라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마친 이후 곧바로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에 돌입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황보라는 "수지와 11살 차이 지만 절친 역을 맡았다. 촬영 전 이렇게 친해진 적이 없었다. 케미가 그대로 담길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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