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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실제 촬영지는? 화성 아닌 미국 유타주 ‘MDRS’
입력 2018-07-31 15: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실제 화성 같은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촬영지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는 방송인 김병만, 배우 하지원, 가수 닉쿤 세정이 실제 화성에 온 것 같은 풀 한 포기 없는 드넓은 사막 한 복판에 세워진 화성탐사 연구 기지를 배경으로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촬영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마치 실제 화성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드는 ‘갈릴레오의 촬영지는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로 한국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은 실제 화성은 아니지만 화성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된 곳으로, 우주비행사, 천문학자, 과학자 4천여 명이 모인 화성협회(The Mars Society)에서 2001년 설립한 지구 기반의 아날로그 연구 시설이다. 화성과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인간의 생존과 우주 탐사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약 1200여 명의 지원자들이 MDRS 모의 훈련에 참여했다.

MDRS 모의 훈련은 전문과학자나 엔지니어,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으로 훈련생을 모집하여 2~3주간 가상 화성 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이번 ‘갈릴레오에 참여한 김병만, 하지원, 닉큰, 세정은 MDRS의 196기 크루로 참가 중이다. 이들의 경험은 MDRS 로그 기록으로 남아 향후 화성 탐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위한 데이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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