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치이야기'의 주인공 아키타견이 자신을 기르던 부녀를 물어 중상을 입혔습니다. 아키타견은 일본 품종의 경비견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55분 경북의 한 개 사육장에서 35살 A 씨가 기르던 몸길이 60~70cm 아키타견에게 밥을 주다가 양쪽 정강이 등을 물렸습니다.
A 씨는 갑작스레 공격을 당하자 인근 주유소로 황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도착한 아버지 64살 B 씨도 개를 진정시키다 양 팔을 물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10시 20분쯤 마취총을 쏴 개를 포획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개에게 물려 다친 부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