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8명은 최근 사회 속 여성혐오와 남성혐오 현상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20~5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80.7%가 성별을 기반으로 하는 혐오 표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느낀다고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에서도 28.5%는 매우 심각하다고, 52.2%는 약간 심각하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의 85.8%가 해당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 남성(75.6%)보다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 기준으로는 어린 세대일수록 심각성을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20대(48.0%)는 40대(22.0%)와 50대(14.0%)의 2~3배 수준으로 성별 간 혐오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여성혐오, 남성혐오 해결방안으로는 '언론의 적극적인 사실확인'을 고른 사람이 34.6%로 가장 많았고 캠페인과 교육(26.2%), '언론의 성별 혐오 부추기는 보도 자제'(25.0%)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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