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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플링, 발가락 부상으로 DL행
입력 2018-07-31 10:01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올스타 우완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스트리플링을 오른 엄지발가락 염증을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전반기 25경기(선발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의 좋은 성적으로 올스타에도 뽑혔던 스트리플링은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35(8 2/3이닝 9자책)으로 흔들렸다. 볼넷 1개에 탈삼진 11개로 볼넷/탈삼진 비율은 괜찮았는데 피홈런 4개에 피안타율 0.350을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트리플링이 최근 발가락 통증을 안고 던져왔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는 휴식 차원의 이동이다. 로버츠는 회복까지 10일에서 12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는 이닝 관리 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다. 스트리플링은 이미 104이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기록만 치면 이미 시즌 최다 기록이다. 2014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그는 2015년 71 1/3이닝, 2016년 119 2/3이닝으로 소화량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수술 직전인 2013년 소화한 127 2/3이닝이 자신의 최다 이닝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17연전을 치르고 있는 다저스는 임시로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해왔다. 그리고 곧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데 스트리플링은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불펜 강등 후보였다.
스트리플링의 대체자로 우완 딜런 플로로가 콜업됐다. 지난 7월 5일 신시내티 레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한 플로로는 6경기에서 7 1/3이닝을 소화하며 3.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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