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북동부·북부 폭동 확산…배후에 마약 범죄조직 의심
입력 2018-07-31 09:58 

브라질 북동부·북부 지역의 소요사태가 폭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 주와 호라이마 주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방화와 공공시설 공격으로 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시내버스 15대가 전소했고 13개 공공건물이 습격을 받았다.
세아라 주에서는 지난 27일부터 포르탈레자 시를 비롯해 4~5개 시에서 폭동이 잇따르고 있다.
세아라 주 정부는 지난 26일 은행을 털던 무장강도 3명이 사살된 것에 앙심을 품은 대형 범죄조직이 조직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있다.

범죄조직원들은 제조한 사제폭탄을 시청 건물과 우체국, 은행 등에 투척했다.
북부 호라이마 주에도 공공건물과 은행지점이 습격 당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호라이마 주 비스타 시는 이날 새벽 은행 3곳, 경찰 초소 1곳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경찰 당국은 세아라 주와 호라이마 주 폭동의 배후에 전국 단위 대형 범죄조직인 PCC와 CV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마약 밀거래권을 두고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교도소 내 폭동을 주도하거나 거리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