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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 `주춤`…갤럭시S9 판매 부진 탓
입력 2018-07-31 09:57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2분기 스마트폰 실적도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이 58조4800억원, 영업이익이 14조8700억원이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 분기 영업이익보다 4.9% 줄어 7분기만에 처음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이 매출 24조원, 영업이익 2조67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IM 부문의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업계에서 예상한 2조원 초중반 대의 영업이익보다는 많지만 작년 동기(4조600억원)는 물론 전 분기(3조7700억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이다.
삼성전자는 "하이엔드 시장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목표 대비 갤럭시S9 판매가 부진했고 마케팅비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며 "네트워크에서는 주요 해외 거래선의 LTE 증설투자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조기 출시해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9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하고 같은 달 24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갤럭시노트8이 8월 23일에 공개되고 9월 21일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2∼3주 정도 빠른 일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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