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파트론이 2분기 실적 부진에 장 초반 약세다.
31일 오전 9시40분 현재 파트론 주가는 전일대비 710원(9.15%) 내린 70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파트론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6% 감소한 1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 5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부품 재고 조정 강도가 커지면서 저조한 실적을 냈다"며 "전사 매출 중 85% 이상이 모바일 관련 부품으로 추정돼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실적 민감도가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하겠으나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6% 늘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강화 전략에 따라 향후 광학식 지문인식을 포함한 생체인식 모듈 침투율 확대가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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