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종철 열사 아버지 故 박정기씨, 30년만에 아들 곁으로…오늘 발인 엄수
입력 2018-07-31 09:10  | 수정 2018-08-07 10:05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가 아들 곁으로 떠났습니다.

박정기 씨의 영결식은 오늘(31일) 오전 5시 반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씨를 비롯한 민주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영결식에서는 추모발언이 이어졌고, 마지막에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가 관을 싣고 부산 영락공원으로 이동해 화장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유족과 장례위원들은 고인의 영정을 들고 오늘 오후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가진 뒤, 박 열사가 고문으로 숨진 남영동 대공분실을 방문합니다.

고인은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아들 박 열사와 나란히 묻혀 영면에 들게 됩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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