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오늘 판문점서 장성급회담…한반도 긴장완화 방안 논의
입력 2018-07-31 07:51 
남북 장성급회담 마치고 (판문점=연합뉴스)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 에서 남북 장성급회담을 마친 남북 대표단들이 서로 인사를 하고있다. 2018.6.1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북은 31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9차 남북장성급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14일 이후 47일 만이다. 남북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등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다.
DMZ 내 GP(감시초소)의 병력과 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과 DMZ 내 6·25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문제 등을 포함해 DMZ의 평화적 이용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8차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의견교환이 이뤄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방안 협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당국자는 "DMZ의 평화적 이용 방안으로 GP 시범철수와 DMZ 유해공동발굴, JSA 비무장화 등이 있다"며 "DMZ 유해공동발굴에 대해선 남북한과 미국이 함께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전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했던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가 이번 회담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 측은 서해 NLL을 기준으로 남북 등면적으로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서해 NLL과 자신들이 설정한 서해 경비계선 사이에 평화수역을 조성하자는 입장이어서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악수하는 남북 수석대표

(파주=연합뉴스)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2018.6.1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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