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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기적같은 무대, 최고의 작품"…`마틸다` 동심의 세계로
입력 2018-07-30 18:39 
사진ㅣ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기적같은 무대, 최고의 작품"
뮤지컬 '마틸다'가 대한민국 무대에 오른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뮤지컬 '마틸다' 쇼앤텔이 진행됐다.
뮤지컬 '미틸다'는 세계적인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10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마틸다'는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공연되고 있다. 특히 작가 로알드 달의 블랙 유머와 위트, 풍자가 넘치는 이야기와 환상의 무대 메커니즘 그리고 스펙타클한 안무가 어우러졌다.
마틸다 역은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이 맡았다. 안소명은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성인 배우님들보다 먼저 연습했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것 같다. 예상보다 너무 잘하셔서 깜짝놀랐다. 저희가 좀 더 열심히 해서 더 잘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예영은 "성인 배우와 함께하니까 더욱 실감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이지나는 "너무 재밌다. 너무 기대했는데 실제로도 재밌다. 기분이 상승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설가은은 "어른 배우들과 같이 하는 걸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하니까 너무 재밌다"고 모든 배우가 함께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역배우들에게 뮤지컬 연습은 쉽지 않을터. 안소명은 "안되는 부분들을 계속 잘되게 연습하고 있다. 잘 됐던 부분들도 방심하지 않고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연습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설가은 "안되면 속상해서 슬픔의 파도에 삼켜지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나는 "연습 안될때는 기분이 다운된다. 속상하지만 연습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마틸다' 한국어 버전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으로 그 의미가 깊다.
사진ㅣ유용석 기자
사진ㅣ유용석 기자
미세스 웜우드 역의 최정원은 "어린시절 동심의 세계로 빠질 수 있도록 만든 좋은 작품이다. 한국 공연 올라간다고 하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었다"면서 "우리 시대 마틸다 같은 영웅이 필요한 것 같다. 아이들이 학대받고 괴로울 때 마틸다처럼 초능력이 생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고, 그 기적을 무대에서 느끼실 수 있을거다. 최고의 작품이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트런치불 역에 김우형, 최재림, 미스 허니 역에 방진의, 박혜미, 미세스 웜우드 역에 최정원, 강웅곤, 미스터 웜우드 역에 현순철, 문성혁, 펠프스 역에 김기정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틸다'는 오는 9월 8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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