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투운용 `베트남펀드` 日수출
입력 2018-07-30 17:34 
국내 운용사가 운용하는 공모 펀드가 수출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3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와 같은 운용 전략으로 운용되는 해외 공모형 펀드가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 동경해상자산운용이 설정한 동경해상베트남주식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임 운용하는 방식이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이 판매를 맡았다. 그동안 현지 법인을 통한 상품 개발이나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 해외에 소개된 적은 있지만 국내 운용사가 운용해 온 펀드가 해외에서 판매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일본 판매는 아시아 지역의 금융·대체투자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아시아비즈니스팀 주도로 작년 3월부터 1년5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투자자에게 우리의 대표 상품을 수출하고 국내 투자자에게도 우수한 해외 상품을 들여와 선보이는 펀드 교역의 선봉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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