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영상통화를 통한 '랩어카운트' 가입 서비스(비대면 투자일임 계약)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랩어카운트'는 증권회사가 고객의 자산을 일임 받아 운용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가입 시 대면 설명이 필수였으나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에 따라 영상통화를 활용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이에 키움증권은 업계 처음으로 비대면 랩어카운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이제 영상통화로 가입해볼랩(Wrap)?'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동안 영상통화를 이용하여 키움증권 랩에 가입하면 1년 수수료 최대 50% 할인을 비롯 가입금액별 모바일 백화점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키움자산관리 앱을 개편하고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이번 영상통화를 이용한 랩어카운트 가입 서비스도 이 앱에서 구동된다.
조병희 키움증권 투자솔루션팀장은 "자산관리 서비스의 본질은 수익률"이라며 "이번 영상통화 도입으로 대면 응대 비용을 줄이는 만큼 운용역량을 강화해 고객 수익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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