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호텔서울, 신관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재단장
입력 2018-07-30 15:02 
르 살롱 전경 [사진 제공 = 롯데호텔]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9월 1일 신관을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재단장해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기존 373실을 278실로 줄이는 대신 기본 객실인 디럭스 객실의 서비스 공간을 확대했다. 인테리어는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등 유수의 호텔과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영국의 더 GA그룹(The G.A Group)과 협업했다. 불필요한 요소는 최소화하고 그림을 포함한 조형물과 가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단아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전 객실에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구비했다. 스위트 객실에는 롯데호텔에선 처음으로 의류 관리 기기인 스타일러를 설치했다.
각국 정상과 최고위급 인사들이 묵는 460.8㎡(약 139.4평) 규모의 로열 스위트는 공간을 꾸미는 데만 41억원을 들였다. 로열 스위트에는 국내 최대 크기인 '뷰티레스트 블랙' 침대가 들어갔으며, 세계 3대 피아노 중 하나인 독일 C. 베히슈타인 그랜드 피아노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테크노 짐의 최고급 장비로 프라이빗 공간을 채웠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전체에 시트러스 그린과 프리지아 플로랄, 우디 머스크를 조향한 '워크 인 더 우드'를 비치해 녹음이 우거진 숲의 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냈으며, 프랑스 니치 퍼퓸 브랜드인 딥디크의 호텔리어 컬렉션을 어메니티로 선택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클럽라운지도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섰다. 한국의 전통 문양을 살려 고풍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낸다. 리셉션 데스크 스카이 로비에서 체크인과 체크아웃 서비스를 1대1로 누릴 수 있으며 프라이빗 미팅룸과 비즈니스 코너를 갖췄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숙박 시 럭셔리 라운지인 르 살롱에서 조식과 애프터눈티, 칵테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르 살롱에서는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하며 섹션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직접 메뉴를 가져다주는 정통 프렌치 스타일의 게리동 서비스도 선보인다.
모든 스위트에는 발렛 박스가 있어 별도로 직원에게 요청할 필요 없이 세탁 서비스를 받을 수 이다. 패킹&언패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 호텔리어가 깔끔하게 짐을 정리해 준다.
롯데호텔서울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도 재단장했다. 기존의 맛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뉴를 재구성해 서울에서 가장 클래식한 프렌치 퀴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롯데호텔의 설명이다.
특히, 비즈니스 미팅에 최적화한 점심 메뉴와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가니에르 쉐프는 지난 2015년 프랑스 미식전문 매거진 '르 셰프'의 설문조사에서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뽑은 최고의 쉐프로 오른 바 있다.
피에르 바에서는 새롭게 10종의 파리지엥 시그니처 칵테일을 출시했다. 30매 한정으로 판매하는 피에르 바 멤버십에 가입하면 등급에 따라 싱글 몰트 위스키와 샴페인을 제공하며, 안주류를 30% 할인해준다. 키핑 박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개점을 기념해 선보이는 그랜드 오프닝 패키지를 구입하면 ▲그랜드 디럭스 객실 1박 ▲르 살롱 2인 ▲해온 프리미엄 페이스 타월 세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시그니처 칵테일 2잔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45만원부터이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김정한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럭셔리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서울에 오시는 모든 고객께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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