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기수 걸린 봉와직염, 원인과 예방법은?
입력 2018-07-30 10:38  | 수정 2018-07-31 11:05


개그맨 김기수 씨가 '봉와직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봉와직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봉와직염은 진피와 피하조직에 세균이 침투하여 일어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으로,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피부에 침범하면서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입니다.

상처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과 함께 발열 등을 일으킵니다.

봉와직염의 원인균은 황색 포도알균과 A군 사슬알균입니다.


대장균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주된 감염 루트는 무좀과 같은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짓무름에 의한 경우가 가장 빈번하고 외상에 의해서도 발병이 가능합니다.

또한 어패류 섭취로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여름철엔 습도가 높기 때문에 황색 포도알균 등 원인균의 번식이 쉬운데다가, 모기 물린 곳의 염증이 봉와직염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봉와직염은 먹는 항생제나 진통소염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중증이라면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이 생기고 부종과 통증이 생기며, 물집이 생기거나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피부색이 자주색으로 변하는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패혈증, 골수염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되도록 피부 손상을 피하고, 무좀·짓무름 등이 있다면 바로 치료해 다른 부위로의 전염을 막아야 합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해당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는 행위도 봉와직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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