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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타율 0.446 8홈런…로하스의 전력 질주, 방긋 웃는 kt
입력 2018-07-29 11:06 
멜 로하스 주니어가 7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 외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전력질주하고 있다. 덩달아 kt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김지열의 9회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1-10으로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7월 들어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11승 1무 7패로 승률 0.611. SK 와이번스(0.650)와 삼성 라이온즈(0.632) 다음으로 승률이 높다. 8위 롯데 자이언츠와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타선의 힘이 좋다. 팀 타율이 0.293(6위)을 기록하고 있는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8일 현재 38홈런 110타점을 올리고 있다. 창단 이래 가장 좋은 7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외인 타자 로하스의 질주가 무섭다. 로하스는 28일 현재 타율 0.446 33안타 8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42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맹타에 힘입어 2할 8푼 대였던 시즌 타율은 3할대로 상승했다.
특히 최근 들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됐다. 전날(28일)만 하더라도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5타점을 책임졌다.
6월 부진을 제대로 털어냈다. 로하스는 지난달 타율 0.239 21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로하스에게 기대하던 장타가 제대로 터지지도 않았고, 무안타에 그쳤던 경기도 꽤 있었다.
5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쳤을 만큼 타격감이 좋았는데, 대기록을 세운 이후 급격하게 떨어졌다. kt는 로하스의 타순을 조정해주며 기다림을 택했다.
결국 로하스는 팀 기대에 부응하며 7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을 펑펑 쏘아 올리며 홈런 부문 4위를 달리고 중이다. 로하스의 활약에 kt 역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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