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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개최…1641명 3주간 합숙교육 돌입
입력 2018-07-29 09:01 
지난해 1월 11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17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과 대학생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가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3주 간 본격적인 합숙교육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교육부와 협력하여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798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을 모집했다.
또한 국방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의 중학생 자녀 606명도 모집했다.
중학생을 지도할 대학생들은 9: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43개 대학에서 567명이 선발됐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강의 형식이 아니라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등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삼성드림클래스 방학캠프'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도서 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도 울릉도 우산중학교에서 4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중학생들은 "태어나서 대학이라는 곳에 처음 가본다. 대학생 선생님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적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우산중학교 2학년 시절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가하고 올해 대학에 입학한 정윤식(20·중앙대학교 1학년) 씨는 지난 18일 우산중학교를 방문해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후배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삼성드림클래스'는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이제 배움을 전해주는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이번 캠프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47명이 강사로 참가했다.
2013년 중학교 2학년때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가했던 조은석(21·한국과학기술원 2학년)씨는 "드림클래스 대학생 선생님들과 캠프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진로와 진학에 도움을 받아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드림클래스 선생님들처럼 중학생들의 꿈과 진로에 도움이 되는 강사가 되고 싶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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