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강동원이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강동원은 오는 9월 영화제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한다. 그는 영화제 참석을 앞두고 여러 시선들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영화제는 영화를 만든 사람과 관객이 만나는 축제다. 영화제를 시상식으로 생각하니까 갈 때마다 부담스럽다. 상을 안타오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다. 이런 인식은 바뀌었으면 좋겠다. 사실 나도 몰랐을 땐 비슷한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가기 무서웠다. 이번에도 초대를 받았는데 ‘내가 가도 되는 자리인가 스스로 검열하게 된다.”
강동원은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 LA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그는 오는 9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사실 계획대로라면 이미 다 찍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됐다”며 미국도 환경에 따라 상황이 많이 바뀌더라”라고 전했다.
‘쓰나미 LA 촬영을 앞두고 언어에 대한 부담이 크다. 제가 한국 영화를 대표해서 가는 게 아니지만, 그쪽 입장에서는 또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지 않나. 저의 부족한 면을 보고 한국 배우들 모두를 부족하다고 느끼게 하면 안 되니,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려 한다. 한국 배우로서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데뷔 15년차 강동원에게 이번 할리우드 진출은 또 하나의 도전이다. 새로운 경험을 맛보고 있는 만큼 설렘과 긴장, 부담이 느껴질 터.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부딪히고 있다고.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혼자 움직이는 시스템이라 혼자 미팅하러 다니고, 연기스쿨도 가고, 여기저기 리허설도 하러 가고, 영어 수업도 하고, 혼자 운전하고 다니는데, 가끔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생각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건 정말 다 해보고 있구나 싶었다. 나중에 정말 여한은 없을 것 같다.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단, 직접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려 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강동원은 오는 9월 영화제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한다. 그는 영화제 참석을 앞두고 여러 시선들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영화제는 영화를 만든 사람과 관객이 만나는 축제다. 영화제를 시상식으로 생각하니까 갈 때마다 부담스럽다. 상을 안타오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다. 이런 인식은 바뀌었으면 좋겠다. 사실 나도 몰랐을 땐 비슷한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가기 무서웠다. 이번에도 초대를 받았는데 ‘내가 가도 되는 자리인가 스스로 검열하게 된다.”
배우 강동원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강동원은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 LA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그는 오는 9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사실 계획대로라면 이미 다 찍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됐다”며 미국도 환경에 따라 상황이 많이 바뀌더라”라고 전했다.
‘쓰나미 LA 촬영을 앞두고 언어에 대한 부담이 크다. 제가 한국 영화를 대표해서 가는 게 아니지만, 그쪽 입장에서는 또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지 않나. 저의 부족한 면을 보고 한국 배우들 모두를 부족하다고 느끼게 하면 안 되니,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려 한다. 한국 배우로서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데뷔 15년차 강동원에게 이번 할리우드 진출은 또 하나의 도전이다. 새로운 경험을 맛보고 있는 만큼 설렘과 긴장, 부담이 느껴질 터.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부딪히고 있다고.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혼자 움직이는 시스템이라 혼자 미팅하러 다니고, 연기스쿨도 가고, 여기저기 리허설도 하러 가고, 영어 수업도 하고, 혼자 운전하고 다니는데, 가끔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생각할 때도 있었다. 그래도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건 정말 다 해보고 있구나 싶었다. 나중에 정말 여한은 없을 것 같다.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단, 직접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보려 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