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고(故) 배우 히스 레저의 전 부인인 배우 미셸 윌리엄스(38)가 재혼했다.
로이터와 데일리 메일 등은 27일(현지시간) "미셸 윌리엄스가 베니티 페어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 인디 뮤지션 필 엘버럼과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셸 윌리엄스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히스 레저의 전처. 보도에 따르면 미셸 윌리엄스의 재혼 상대인 필 에버럼 역시 첫 번째 부인과 암으로 사별하는 아픔을 겪은 사람이라고. 두 사람은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미셸 윌리엄스는 인터뷰를 통해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딸 마틸다에게 '세상이 알아주기 전부터 너의 아버지(히스 레저)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이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말한 적 없지만 필은 남들과 달랐다”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미셸 윌리엄스는 히스 레저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해 딸 마틸다를 얻었으나 2007년 결별했다. 이듬해인 2008년 히스 레저는 약물 과용으로 29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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