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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이틀새 투수 세 명 정리...벤터스 애틀란타행
입력 2018-07-27 13:10 
벤터스는 세 번의 토미 존 수술을 거쳐 빅리그로 돌아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셀러'로 나서고 있다. 이틀새 세 명의 투수를 팔았다.
레이스는 2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좌완 조니 벤터스(33)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벤터스를 내주는 조건으로 브레이브스로부터 해외 선수 계약권을 받아왔다.
벤터스는 2018시즌 탬파베이에서 22경기에 등판, 1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6 6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세 번의 토미 존 수술을 거쳐 4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로 자신을 지명하고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준 브레이브스에서 다시 뛰게됐다. 그는 지난 2011년 85경기에서 8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4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고 올스타에 뽑힌 경력을 갖고 있다.
탬파베이는 52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에 18.5게임 뒤진 3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2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8.5게임 뒤진 4위에 올라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완전히 포기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현재보다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전날 네이던 이볼디를 보스턴으로 보내며 좌완 제일렌 빅스를 받았고 우완 맷 안드리세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내며 포수 마이클 페레즈, 우완 브라이언 쉐퍼를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로 이틀새 세 명의 투수를 정리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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