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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관중이 날려버린 8호 홈런…시즌 타율은 0.258로 올라
입력 2018-07-27 13:02  | 수정 2018-08-03 13:05


탬파베이 레이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최지만(27)이 관중의 방해로 시즌 8번째 홈런을 놓쳤습니다.

최지만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7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습니다.

알렉스 코브와 상대한 최지만은 3구 스플리터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지만, 볼티모어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결과 인정 2루타로 정정됐습니다.

영상 분석 결과 관중이 펜스를 넘어가는 공을 건드렸고, 타구는 다시 그라운드로 떨어졌습니다.


탬파베이 이적 후 두 번째 홈런을 관중 때문에 도둑맞은 최지만은 조이 웬들과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오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습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2루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타점을 올렸습니다.

7회초에는 시즌 4번째 2루타를 터트렸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습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58로 올랐습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볼티모어에 4-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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