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동나비엔, 러시아서 100만대 판매 달성
입력 2018-07-27 10:27  | 수정 2018-07-29 11:46
100만대 판매 행사

경동나비엔이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지 5년만에 보일러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경동나비엔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법인인 나비엔루스가 모스크바 소재 롯데 호텔에서 누적 100만대 판매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일러 브랜드 중에서 처음이다.
경동나비엔은 뛰어난 제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 5년 내내 러시아에서 두자리 성장세를 보이며, 매년 10만대 이상 보일러를 판매했다.
경동나비엔은 1994년 러시아 시장에 처음 수출을 시작한 후 유럽 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던 현지 보일러 시장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현지 난방 인프라와 기후를 고려한 제품을 출시해 유럽 브랜드를 제치고 단기간에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기후와 난방 인프라를 고려해 강풍이나 낮은 가스압, 불규칙한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보일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러시아 법인은 설립 당시부터 설치 기술자들과 서비스 전문가들을 교육하고 인증해주는 '나비엔 기술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50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400개가 넘는 공인 서비스 센터가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설비업자와 서비스 조직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인 '나비엔 프로(NAVIEN PRO)'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김택현 러시아 법인장은 "러시아에서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유럽의 브랜드를 제치고 100만대 보일러 판매를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러시아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CIS 시장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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