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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차, 주력 모델의 경쟁력부터 회복돼야"…목표가↓
입력 2018-07-27 08:36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주력 모델의 경쟁력부터 회복돼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9.3% 감소한 95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952억원에 부합했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KB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차량 판매 마진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451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48.6% 급감했다. 1년 전 대비 판매보증비, 마케팅비, 연구비 등이 1904억원 감소했음을 감안하면 더욱 부진한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완성차 판매 1대당 영업이익도 46만6000원으로 1년 전 대비 46.7% 감소했다. 차량 평균판매단가(ASP)는 1년 전 대비 1.8% 상승했지만 4.1% 증가한 대당 영업비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현대차의 투자매력을 확대시켰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라며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고, 판매보증비 등이 오히려 줄어들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모델의 경쟁력이 회복되어야 인센티브를 줄이면서 판매 대수를 늘릴 수 있다"라면서 "현대차는 Santa Fe, Kona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이와 같은 모습이 주력 모델인 Sonata 2019년 신모델로 이어질 수 있다면 본격적인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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