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계엄령 문건 본질은 진실"…송영무 등 조처 언급
입력 2018-07-26 19:32  | 수정 2018-07-26 19:46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 논란에 대해 "본질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면서 송영무 국방장관 등 관계자들에 대한 합당한 조처도 언급했습니다.
첫 소식,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와 기무사의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진 계엄령 문건 논란을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

본질은 '진실규명'이라며 중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그러면서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이번 사태로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기무사개혁 TF에 조속한 개혁안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또 다른 논란인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도 철저히 조사하라며, 송영무 장관 이름도 거론했는데, 현직 장관 실명 거론은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 그에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국방부와 기무사가 초유의 진실공방을 벌인 이후 국방개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