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군 유해 내일 송환될 듯…미 수송기 오산 대기 중
입력 2018-07-26 19:32  | 수정 2018-07-26 20:49
【 앵커멘트 】
북한과 미국 간에 합의했지만, 미군 유해 송환이 정전협정체결 65주년인 내일(27)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오산기지에서 대기 중인 미 수송기가 직접 북한 원산에서 유해가 담긴 나무상자를 싣고 오는 방법이 유력해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억류자 석방마저 채널 고정을 예고하며 생방송 이벤트로 만들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월)
- "아마 지금 새벽 3시 시청률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겁니다."

미군 유해 송환이 임박했지만, 이번에는 미국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우리 외교부도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 "북·미 간에 미군 유해 송환 협의에 대해서 현재로서 우리 정부가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내일 유해송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측은 오산 공군기지에 전략수송기를 대기 시켰습니다.


또 미 국방부 관계자가 수송기를 타고 북한 원산에서 미군 유해가 담긴 나무상자 55개를 싣고 오산으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측은 오산 기지에서 사흘 정도 확인한 뒤 하와이로 옮겨 미국 현지 가족 유전자 대조작업과 함께 환영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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