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튜어드십 코드 의결 미뤄져…오는 30일 재논의
입력 2018-07-26 19:30  | 수정 2018-07-26 20:58
【 앵커멘트 】
스튜어드십 코드에서 스튜어드란 '집사'를 말합니다.

집사와 같은 마음으로 재산을 잘 관리하라는 뜻에서 비롯됐습니다.

증시에서는 기관투자자가 투자한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통해 위탁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 중인 기업만 따져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276개나 됩니다.

금액으로는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의 7%인 131조 원에 이릅니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부터 국민연금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로 기업 비리나 재벌의 독단 경영을 막고, 소중한 국민의 연금을 지키겠다는 취지입니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기금운용위원회의가 오늘(26일) 열렸는데,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주주권을 어디까지 행사해야 하는지 위원들 간에 이견이 컸기 때문이죠.

이수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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