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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1조 규모` 마곡지구 땅 매각
입력 2018-07-26 17:44  | 수정 2018-07-26 20:05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마곡지구 MICE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마곡지구 중심부 8만2724㎡ 규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인 해당 사업은 공급 금액만 9905억원에 달한다. 개발이 이뤄지면 컨벤션센터,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곡지구는 서울 도심과 13㎞ 거리에 위치한 서울 서남권 중심지로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가깝고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지나는 관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 등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전시·컨벤션·K팝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 공연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12년 10월 마곡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한 바 있다. SH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첨단 MICE 산업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반드시 산업단지의 첨단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컨벤션,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원스톱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해야 한다. SH공사는 민간사업자의 창의적 사업 계획 제안을 위해 '필수 도입 시설 및 기준'만을 제시한다. 공모 일정은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8월 2일), 사업신청서 접수(11월 2일)를 거쳐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사업 완료 시 마곡지구가 서울 경제를 견인하는 차세대 비즈니스와 스마트시티 선도 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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