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후반기 ERA 14.73’ 서진용, 결국 2군행…투수 복귀 강지광 콜업
입력 2018-07-26 16:48 
SK가 서진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부진에 빠진 우완 불펜투수 서진용을 2군으로 내리고,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다가 다시 투수로 복귀한 강지광을 콜업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10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서진용의 2군행을 전했다.
서진용은 전날(25일) 두산전 8회 마운드에 올라 홈런 하나를 맞는 등 2실점을 기록했다. 어깨 뭉침으로 6월 중순 1군에서 말소된 뒤 전반기 막바지에 올라온 뒤로 계속 불안한 내용의 피칭을 하고 있는 서진용이다. 후반기 4경기에서는 3⅔이닝 동안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4.73으로 확 올랐다.
힐만 감독은 서진용이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건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 후 나갈 때마다 피칭 내용이 좋지 않다. 로케이션을 신중히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지광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에서 SK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앞서 2013년 2차 드래프트 당시 LG에서 넥센으로 팀을 옮겼다. LG 입단 당시 투수였던 강지광은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타자로 전향했는데, 다시 SK로 팀을 옮기면서 투수로 재전향했다. 힐만 감독은 편한 상황에서 올리려고 한다. 피칭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게 됐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