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百 강남점, 면세점 후광…외국인 매출 일주일간 100% `쑥`
입력 2018-07-26 15:29 
신세계 강남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외국인 고객 유입으로 활짝 웃었다. 지난 18일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의 발길이 백화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면세점이 문을 연 18일부터 2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0% 신장했고, 매출액은 100.1% 신장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비(非)중화권 고객 매출 비중이 60.3%로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쇼핑 명소로 발돋움할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남성 전문관과 슈즈 전문관, 스포츠 전문관 등 전문관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를 자랑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외국인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와 차별화 된 편집숍, 체험 매장을 두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패션, 여성 캐주얼, 스트리트 패션 등 K 패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강남점 개장이후 비즈니스 캐주얼을 중심으로 한 남성패션이 131.1%, 명품이 125.5%, 여성 캐주얼이 92.2%로 신장률이 돋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면세점 공사로 임시 운영했던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28일 강남점 신관 2층에 새단장해 선보인다. 최상위 등급 외국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퍼스널 쇼핑 혜택은 물론, 신세계 외국인 멤버쉽 가입, 사후 환급 등 쇼핑에 편의를 더하는 전반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국 최대 포켓와이파이 회사인 '유로밍(Uroaming)'과 손잡고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코르 마스크팩 증정, 은련카드 5% 상품권 지급 혜택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해 신세계백화점 이벤트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박순민 상무는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으로 빠른 시간 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글로벌 쇼핑 장소로 자리잡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과 더불어 강남 상권 내 다양한 외국인이 찾는 문화·쇼핑·관광 클러스터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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