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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계약 임박’ 로드FC 킥복서 “준비됐다”
입력 2018-07-26 15:20  | 수정 2018-07-26 23:49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주최하는 등용문 성격의 대회 ‘컨텐더 시리즈’ 2018시즌 4번째 대회 참가 발표 당시 로드FC 라파엘 피지예프 프로필. 컨텐더 출전은 비자 문제로 무산됐다. 사진=피지예프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미국) 회장이 호감을 보인 로드FC 중앙아시아 파이터가 메이저대회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로드FC 라파엘 피지예프(키르기스스탄)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이제 UFC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됐다”라며 빅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종합격투기 5전 5승.
라파엘 피지예프는 5월 12일 중국 베이징대회를 통해 로드FC 데뷔 3연승을 노릴 출전이 취소됐다.
로드FC 불참 이유는 대회 하루 뒤 라파엘 피지예프가 직접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선수 등용문 성격으로 주최하는 ‘컨텐더 시리즈 2018시즌 4번째 대회 출전을 공개한 것이다.
‘컨텐더 시리즈는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UF)와 장소를 공유한다. 라파엘 피지예프는 7월 10일 2018시즌 4라운드에 참가하여 조이 고메즈(미국)와 자웅을 겨룰 예정이었으나 비자 문제로 무산됐다.
불행히도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출전 제안을 받아들인 시점은 ‘컨텐더 시리즈 출전을 위한 비자 절차 마감 시한을 지키기에는 다소 늦었다. 안타깝다”라고 설명한 라파엘 피지예프는 조만간 UFC가 새로운 대진을 제의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나를 더 강하게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UFC는 정황상 ‘컨텐더 시리즈를 생략하고 라파엘 피지예프에 바로 데뷔 기회를 줄 용의가 있어 보인다.

라파엘 피지예프는 2017년 1월 27일 무에타이 종주국 태국에서 치러진 입식타격기 경기에서 1999년 개봉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회피 동작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스포츠방송 ESPN은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2017년 2월 3일 뒤늦게 라파엘 피지예프의 ‘매트릭스 장면을 본 후 SNS를 통해 내가 본 격투기 장면 중 가장 대단했다”라고 경탄한 바 있다.
로드FC 소속으로 라파엘 피지예프는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 4 우승자 김승연과 2009 K-1 MAX 한국대회 준준결승 진출자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몽골)에게 압승을 거뒀다.
문군초이 난딘에르데네는 아마추어 복서로도 2008 태국 국왕컵 준준결승까지 진출한 타격 강자임에도 라파엘 피지예프를 맞아 58초 만에 KO 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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