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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아나운서 “동명이인 뮌헨 1군 데뷔 축하해”
입력 2018-07-26 14:44  | 수정 2018-07-26 15:34
정우영 아나운서가 SBS ‘주간 야구’ 촬영에 임하는 모습. 사진=정우영 아나운서 SNS


정우영(43) SBS Sports 아나운서가 동명이인 정우영(19)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1군 첫 경기를 경축해줬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26일 사회관계망(SNS)에 오늘 아침부터 모바일로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라면서 뭔가 했더니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군이 1군에 데뷔했다. 축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7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이탈리아 세리에A 8연패를 꿈꾸는 유벤투스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정우영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어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 19세 이하 팀 입단 후 206일(6개월 25일) 만에, 2군 승격 1달도 되지 않아 A팀 경기를 체험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정우영이 올라와 있는 화면도 SNS에 올리며 이승엽(4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SBS 야구 특별해설위원이 캡처해서 보냈다”라고 밝혔다.

현역 시절 5차례 KBO리그 MVP를 수상한 이승엽 위원은 방송에서 호흡을 맞춘 정우영 아나운서와 같은 이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상황을 사진으로 저장하여 보낸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인 바이에른 뮌헨 1군 출전은 정우영이 최초다.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5번째.

바이에른 뮌헨 U-19는 1월 1일 이적료 70만 유로(9억1789만 원)를 투자하여 정우영을 데려왔다. 정우영은 7월 1일 성인 2군으로 승격된 데 이어 A팀 미국 전지훈련에도 소집됐다.

독일 4부리그에 속해 있는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은 2018-19시즌 2경기 2골 1어시스트의 호조다.

이번 시즌 정우영은 경기당 80.0분으로 바이에른 뮌헨 B팀에서 중용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1.69라는 인상적인 생산력을 발휘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반년 만에 정우영을 19세 이하 팀에서 성인 2군으로 승격시킨 것은 청소년 무대 활약 덕분이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U-19 공식전 5경기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UEFA 유스리그도 경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우영을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2선 자원으로 키우고 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 예선에도 소집되어 2경기를 뛴 정우영은 앞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좀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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