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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년 연속 시공능력 평가 1위…현대건설·대림산업 뒤이어
입력 2018-07-26 13:45 
[자료 = 국토부]

올해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7조 3719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6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발표한 '2018 시공능력 평가' 결과다. 2위는 현대건설(13조 675억원)이 차지했고, 3위 대림산업(9조 3720억원)과 4위 대우건설(9조 1601억원)의 순위가 바뀌었다. 지에스건설(7조 9259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7조 4432억원)은 한 계단씩 상승해 5위와 6위에 올랐다.
7위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6조 9633억원)이, 8위와 9위는 롯데건설(5조 5305억 원), SK건설(3조 9578억 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10위는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HDC현대산업개발(3조 4280억 원)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건설사는 호반건설주택의 계열사인 호반건설산업이다. 지난해 100위권 밖이었던 호반건설산업(1조1582억원)은 울트라건설과 합병한 효과로 98계단이나 뛰어 오른 33위를 기록했다. 호반건설주택(2조1619억원)도 토목업 추가 효과로 1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반도건설(2조2208억원, 12위)가 15계단, 서해종합건설(6863억원, 48위)이 16계단, 시티건설(6397억원, 51위) 20계단, 보광종합건설(6353억원, 52위) 17계단, 요진건설산업(5743억원, 57위) 16계단, 중흥건설(5671억원, 59위) 20계단, 동광주택(4047억원, 69위) 28계단, 동양건설산업(3747억원, 74위) 58계단씩 올랐다.
반면 부영주택(1조3753억원)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26위로 14계단이나 떨어져 하락이 도드라졌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해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38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231조 6000억원)에 비해 소폭(2.9%)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실적평가액의 경우 2014∼2016년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건축착공 실적 증가의 영향이 여전히 이어져 전년(89조 1000억원)에 비해 8.2% 증가한 96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경영평가액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81조 7000억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5.5% 오른 14조 6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로 13.5% 감소한 45조 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925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7436개 사의 88%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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