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출시 1년 맞은 KB온국민TDF 설정액 천억 돌파
입력 2018-07-26 13:27 

KB온국민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출시 1년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25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해 7월 출시 후 같은 해 600억원 규모로 커졌고, 1년 만에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타깃 데이트)으로 잡고 생애 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자산배분펀드다. 장기투자 상품이라 비용 차이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온국민TDF는 뱅가드의 저 보수 ETF와 인덱스펀드를 활용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0.13~0.15%)를 자랑한다.
'KB온국민TDF'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인덱스형 TDF다. 수수료가 낮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다른 상품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성과가 장점이다. 특히 최근 판매사가 꾸준히 늘어나 상반기에만 400억원이 늘었다. 월별 유입액을 살펴보면 4월 25억원, 5월 54억원, 6월 107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다.
KB온국민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따라 펀드에서 자동적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다. 미국 TDF 시장 1위 운용사인 뱅가드(2017년 말 시장점유율 34%, 모닝스타)의 검증된 생애주기모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인에게 최적화한 연금펀드다.

정해진 목표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 운용하며 하나의 펀드를 통해 전 세계 주식,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낮은 KB온국민TDF2020 설정이후 수익률은 2.25%다.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0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5.14%이다. 이는 25일 A클래스 기준이다.
배성철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실장은 "2008년 말 1580억 달러였던 미국 TDF 시장 규모는 2017년 말 1조1100억 달러로 성장했다"면서 "인덱스펀드의 비중은 2008년 말 24% 수준에서 2014년 말 35%, 2017년 말 42%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KB온국민TDF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삼성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 교보생명,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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