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돈스코이호 인양' 신일그룹 해명 "보물 150조 원? 파악할 수 없어"
입력 2018-07-26 10:55  | 수정 2018-08-02 11:05

이른바 보물선으로 알려진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는 신일그룹이 보물에 대해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돈스코이호 관련 기자회견에서 신일그룹 최용석 대표는 돈스코이호에 있는 보물에 대하 알 수 없지만 "의미 있는 재산적 가치는 충분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돈스코이호의 보물이 150조원 가치가 아닌 10조 원이라고 변경했습니다.

최 대표는 "현재 금시세(1kg당 약 5100만원)로 환산해도 약 10조원"이라며 "저희의 짧은 생각이지만 역사적 유물적 가치를 더한다고 해도 150조원이라는 금액이 어떤 계산적 방식으로 추론이 돼 제시됐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돈스코이호의 본질은 금괴가 아닌 "당시 동아시아를 둘러싼 열강의 패권전쟁의 역사적 사료"라고 강조했습니다.

돈스코이호는 과거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으로 여기에 금화와 금괴 5000상자 등 약 150조원의 금괴가 실려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지난 17일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는 울릉도 저동 해상 1.3km, 수심 434m 지점에서 함미에 'DONSKOII'라는 함명을 선명히 드러내며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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