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111억원…홈미디어 성장이 실적 견인
입력 2018-07-26 10:55 

LG유플러스는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2분기 총 수익(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2조3432억원을 기록했으며, 단말수익은 6376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1조3413억원, 유선수익은 982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총 수익(매출)은 1.0% 증가한 3조392억원, 영업수익은 1.8% 증가한 2조374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4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및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하락한 1조3425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총 순증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17.3% 증가한 26만7000명, LTE 가입자 역시 1278만9000명을 기록, 전체 무선 가입자의 93.5%에 달해 무선수익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

무선 가입자 성장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및 U+골프 애플리케이션 등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제공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영업수익 성장을 이끈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및 기업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상승한 1조14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1.0% 상승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379만명의 IPTV 가입자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5% 확대된 2140억원의 IPTV 수익에 힘입었다. 상반기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기업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37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 중 e-Biz 수익은 대형 고객 유치 및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장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950억원을 기록했다. IDC 및 전용회선 수익은 대형고객 수주 증가와 전력통신 사업 확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17.6% 상승한 440억원, 207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5130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508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신기술로 5G 시대 고객가치를 확대하는 한편 AI를 접목한 IoT, IPTV 등 홈미디어 융합 특화서비스로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무선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며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 및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5G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 성장을 주도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