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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회현동 옛길 보전 관리…회현제2시민 특별계획구역 지정
입력 2018-07-26 10:46 
[자료출처 = 서울시]

주거지 정주환경 보호와 역사·자연자원보존, 조망경관보호 등으로 공간 관리 방향이 세워진 서울 중구 회현동 일대의 도심관리 방안이 나왔다. 대로변에는 최고 12층(36m) 건축을 허용하면서도 주거지인 이외 지역은 옛길을 살려 관리하기로 했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이 일대 문화거점으로 키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회현동 일대(41만2143㎡)에 대해 남산 주변의 경관관리, 도심 내 정주환경 관리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도심관리방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서울시에서 수립한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신규 지구단위계획으로 우선 퇴계로변 노선상업지역에 대해 역사도심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인 30m 이하의 기준높이로 설정하되, 남산경관 확보 등의 조건 준수 시 최고높이 36m 이하로 완화한 동시에 역사도심기본계획의 기준높이를 준수할 경우 저층부 건폐율도 완화할 수 있게 했다.
옛 골목의 관리를 위한 골목지정선 지정 및 보행편의를 위한 공공보행통로 등의 건축물 배치 계획을 하고, 차없는 골목 등으로 조성해 주차장설치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국전력퇴계로사옥과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 2개소로 지정해 향후 개발계획이 수립시 주변과의 보행편의가 고려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도개위에서는 수색·DMC역 일대에 지상 15층 규모의 건축물 계획도 원안가결됐다. 은평구 증산동 223-2번지 일대에 세워지는 업무·판매시설이며, 대상지 주변 도로 정비 등을 통해 일대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신촌 일대에서 관광숙박시설 건립 사업으로 추진되다 관광시장 여건변화로 무산됐던 지구단위계획도 변경됐다. 기존 관광숙박시설로 한정됐던 마포구 노고산동 57-53번지 일대의 지정용도 및 용적률 완화 결정을 폐지하고, 업무시설(오피스텔) 및 근생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수정가결됐다. 이 지역에는 지상 20층, 390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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