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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타히티, 6년만에 해체 결단…"각자의 길 걷기로"
입력 2018-07-26 09: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걸그룹 타히티가 데뷔 6년 만에 해체를 택했다.
타히티 리더 민재는 25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민재는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다”면서 6주년을 보낸 바로 다음 날 이런 소식으로 다시 글을 쓰게 되어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민재는 글을 쓰기 전까지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했다. 눈물도 나고 웃기고 하고 참 타히티 민재로 살아간 제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값진 시간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민재는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공식적인 타히티 활동은 끝이지만 제 가슴 속엔 언제나 미소 아리 제리 영원한 타히티”라며 팬분들도 제게 영원한 블랙펄이다”고 강조했다.

멤버 제리 역시 "지난 25일이 타히티 6주년이었다. 좋은 날 이런 글로 인사드리게 돼 너무 죄송하다"라며 "회사 측과 타히티 멤버들의 의견 조율로 인해 타히티는 해산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2년 동안 앨범이 나오지 않았고 일본에서의 활동 만이 유일한 무대 위에 서는 사람으로서 낙이었다"며 "개인 사정도 있고 4월 마지막 공연 이후 더 이상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타히티는 2012년 5인조로 구성돼 싱글 'Tonight'로 데뷔해 활동해왔다. 멤버 지수가 지난해 3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그 해 12월 팀을 탈퇴했다. 이후 제기된 해체설에도 팬들을 안심시켜왔으나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타히티의 마지막 앨범은 2016년 3월 발표된 싱글 '알쏭달쏭'이다.
다음은 민재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타히티 리더 민재입니다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6주년을 보낸 바로 다음 날 이런 소식으로 다시 글을 쓰게되어 너무 속상하네요
글을 쓰기 전까지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눈물도 나고 웃기고 하고 참 타히티 민재로 살아간 제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값진 시간인 거 같습니다. 리더라는 자리가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근데 팬분들과 멤버들 덕분에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지금의 제가 존재했던 거 같습니다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공식적인 타히티의 활동은 끝이지만 제 가슴 속엔 언제나 미소 아리 제리 영원한 타히티입니다! 팬분들도 제게 영원한 블랙펄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고 여러 방면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이 모든 것들 절대 잊지않으면서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저희 많이 사랑해주실 거죠? sns를 통한 꾸준한 소통은 있을것이고 좋은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재 절대 잊지말기!!ㅎㅎ
사랑해요 영원한 우리의. 나의팬들. #블랙펄 #타히티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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