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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티웨이항공, 공격적 기재 확대에 주목"
입력 2018-07-26 08:35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6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공격적 기재 확대와 대구공항의 여객 증가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티웨이항공은 2003년 5월 설립한 국내 저가항공사로 현재 총 20대의 B737을 보유하고 있다. 기단 보유 규모로는 국내 4위이며,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운영 기단을 올해 말까지 23대, 2020년까지 32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이 인천 외에도 대구공항을 핵심 거점 공항으로 선점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항공 수요를 확보하고, 공항이용료를 절감하기 위함이다. 또한 선제적으로 선호시간대의 슬롯(Slot)을 확보해 탑승률을 높이고, 대구공항의 긴 운영 시간 특성을 이용해 항공기 가동률을 제고하고 있다. 최근 동남권 공항의 여객 증가율이 타 지방 공항 대비 높아 여객 수요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저가항공사 중에서는 기단 규모와 비용 구조 측면에서 열위에 있지만 상장 이후 인지도 제고를 통해 항공기 임대료와 정비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제주항공 및 진에어 대비 할인이 불가피하나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저가항공사의 외형 성장률이 높고, 일본·중국 지역으로의 중장기 확장 여력이 많아 산업 전체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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