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 한화 엄태용, 한화 퇴단 조치
입력 2018-07-26 08:29  | 수정 2018-08-02 09:05

최근 한화이글스에서 임의탈퇴 처리된 포수 엄태용(24)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전 프로야구 선수 엄태용을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엄태용은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혐의 내용이 중대해 구속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22일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용이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며 KBO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이날 엄태용의 구속이 알려지자 KBO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 말소를 요청했습니다. KBO가 임의탈퇴 말소를 허가하면 퇴단 조처는 마무리됩니다.

한화는 "(지난달 임의탈퇴) 당시 경찰과 선수에 문의했으나 구체적 혐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엄태용이 미성년자 성폭력 관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는 사실을 인지해 즉시 임의탈퇴 말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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