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수단 과천 기무사·문건 작성자 자택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8-07-26 06:50  | 수정 2018-07-26 07:25
【 앵커멘트 】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계엄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와 관련자들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문건 작성 책임자인 기우진 준장을 소환하는 등 관련 인물들의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엄령 검토 문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어제(25일) 국군 기무사령부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장음)
- "어떤 품목인 거예요? 어떤 거 압수수색하신 거예요?"
- "…."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압수수색은 문건 작성 관련자들의 사무실뿐 아니라 자택까지 대상에 넣어 약 5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특수단은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문서에 대한 분석을 거쳐 결정적 증거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문건 작성 TF에 참여한 장교와 군무원 등 10여 명에 대한 직접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수단은 논란이 된 67쪽 분량의 세부자료 작성의 책임자인 기우진 준장을 오후 늦게 소환했습니다.

문건 작성 지시자와 문건 내용이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TF 책임자인 소강원 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주 민간 검찰과 군·검 합동수사단이 출범하면, 조현천 전 사령관과 한민구 전 장관 등 윗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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