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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아닌 스포츠…플라이보드의 세계
입력 2018-07-25 19:30  | 수정 2018-07-25 21:10
【 앵커멘트 】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날려줄 수상 스포츠를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물 위에서 보드에 올라타 아찔하고 짜릿한 동작을 즐기는 '플라이보드'에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뙤약볕이 내리쬐는 강물 위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보드가 떠오릅니다.

화려한 공중제비를 선보이고, 빠른 속도로 강물 속으로 빠졌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흡사 '아이언맨'을 떠오르게 합니다.

플라이보드를 타고 온갖 묘기를 부리는 이른바 '프로라이더'들입니다.

단순한 수상레저로 보이지만 플라이보드는 여름철 스포츠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며 각종 대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보드 위에서 얼마나 화려하고 다양한 동작을 하느냐가 플라이보드 경기의 평가 기준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플라이보드 월드컵 여자부에서 박진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진민 / 프로라이더
- "콤비네이션 동작, 파워, 기술, 얼마나 기술을 잘하느냐, 다양성, 다양한 기술들을 많이 하느냐 이런 것들을 보는데요."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보드 위에서 균형 잡고 서 있기도 힘든 플라이보드.

하지만, 시원한 강물에서 즐기는 짜릿함은 플라이보드만이 가진 매력입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프로라이더
- "바람이 얼굴에 그대로 탁 날라오면 무더위도 싹 가시고 엄청 짜릿하고 스릴이 넘치거든요."

새로운 수상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는 플라이보드, 무더위를 날려 보낼 방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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