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온스, 비오신코리아 `셀레나제` 독점판매 재계약
입력 2018-07-25 15:22 
강종옥 비오신코리아 대표(왼쪽)와 엄기안 휴온스 대표가 오는 2023년까지 셀레늄 결핍 치료제 `셀레나제`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유지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휴온스]

휴온스가 오는 2023년까지 셀레늄 결핍 치료제 '셀레나제'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유지하게 됐다. 휴온스는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비오신코리아와 셀레늄 결핍 시 나타나는 질환의 치료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셀레나제의 국내 독점판매에 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3년 두 회사가 기존 셀레나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확대·연장하는 내용이다. 셀레나제는 세계 25개국에서 허가 받은 고용량 셀레늄 주사제 시장 1위 브랜드다. 휴온스와 비오신코리아는 "그동안 쌓아온 양사 간의 두터운 신뢰와 높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재계약을 성사시켰다"면서 "앞으로 셀레나제의 국내 공급을 늘려 국민 보건 증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종합병원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기존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면역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 화상, 뇌졸중, 심장마비 등 집중 치료 환자의 염증 억제 및 감염 예방 등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오신코리아가 제공하는 암 재활 치료 플랫폼을 활용하고 전략적인 제휴를 맺어 셀레나제를 셀레늄 주사제 시장의 진정한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다양한 면역 질환 치료제로 인정받은 셀레나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다시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재계약을 기점으로 휴온스의 종합병원 부문을 더욱 강화해 국내 면역 질환 환자들이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셀레나제는 독일 제약사 비오신이 연구·개발한 의약품으로 1987년 독일에서 처음 출시됐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25개국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비오신코리아'를 통해 수입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8월부터 휴온스가 독점 판매해왔다. 국내 출시된 제품은 독일 현지에서 암, 패혈증, 갑상선염 치료 시 보조치료제로 처방되고 있으며 독일 비오신은 '셀레나제 티프로(T pro) 주사'에 의한 심장수술 환자의 합병증 감소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는 2020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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