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2’ 트와이스 나연·지효, 대세 아이돌의 성장통 고백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과 지효가 데뷔하기 전 겪었던 성장통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이하 ‘톡투유2)는 카이스트에서 진행된 가운데, 트와이스 나연, 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해 방청객들과 ‘요즘 내가 빠져있거나 내 삶에 빠질 수 없는 것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고등학생 방청객은 저는 꿈이 가수다. 하지만 저보다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다 보니 노래하기가 겁난다. 이 길이 내 길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나연은 저도 무대 서는 게 좋아서 이 길을 택했다. 6~7년 연습을 하면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과 자꾸 저를 비교하게 됐다”며 '아무리 연습해도 저 사람 만큼 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기 시작할 때부터 실력도 거기까지밖에 안 늘더라”고 자신도 비슷한 상황이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나연은 그걸 느끼고 나서부터는 힘들긴 했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비교하지 않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이후로 마음도 편해지고 실력도 느는 게 보이더라”며 마음 내려놓는 게 제일 힘들기는 했다. 자기 자신에게 욕심을 가지면 극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 지효는 저는 연습생 생활을 10년을 넘게 했다. 언제 데뷔할 수 있을까, 가수라는 직업이 정말 내게 맞는 옷일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내가 너무 포기하고 싶을 때 트와이스라는 팀을 만나 가수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효는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다. 리드보컬에서 갑자기 메인 보컬에 됐다. 그 부담이 너무 커서 매일 울었다. 가수가 됐다고 해서 행복한 것만은 아니구나 싶더라”면서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무서웠다”고 고백해 현장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효는 그러다 단독 콘서트를 처음 하게 됐는데, 내 노래에 행복해하는 관객들을 보고 행복을 느꼈다”면서 저보다 먼저 그 마음을 알았으니 잘 될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9일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을 발매,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로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하다 지난 22일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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