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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보는 듯" MBC `사생결단 로맨스`, 호평 불구 하락세
입력 2018-07-25 08: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똘기로 똘똘 뭉친 MBC '사생결단 로맨스'가 월화극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 2회 만에 시청률이 하락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사생결단 로맨스' 3, 4회는 각각 2.7%, 3.1%를 기록했다.(이하 전국기준). 전날 방송된 1, 2회 방송분이 4.1%, 3.5%를 기록했던 데 비해 1.4%P, 0.4%P 하락이다.
동시간대 1위는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차지했다. 이날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3, 4회는 각각 6.9%,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1%P 가량 상승한 수치다.
월화극 최약체로 고전을 이어오던 KBS2 '너도 인간이니?'는 '사생결단 로맨스'의 부진으로 가까스로 동시간대 2위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너도 인간이니?' 27, 28회 방송분은 각각 5.0%,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호르몬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로맨틱코미디로 끌어들여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은 그동안 시청자들이 상상했던 이상의 재미를 주고 있다. 코믹 커플로 돌아온 지현우, 이시영의 활약도 흠 잡을 데 없다. 갈수록 쌓이는 오해로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는 앙숙인 두 사람이 향후 어떻게 로맨스를 키워갈 지 주목되지만 '만화같은' 설정으로 다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실패한 분위기라 아쉬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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