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두 달 만에 900만원 돌파
입력 2018-07-24 17:39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900만원을 다시 넘어섰다. 빗썸거래소 기준 24일 오후 2시 비트코인 가격은 912만원 선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건 G20 공동선언문 영향이 컸다. G20는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후 "암호화 자산(가상화폐)은 향후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다만 혁신성이 있으니 연구를 계속하고 보안과 감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화폐까진 아니더라도 금융상품으론 인정받게 됐다는 의미다. 이처럼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였다. 다만 낙관론까지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G20가 가상화폐 공동 규제안을 10월에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